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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 문화정원 |
(2025.02.06 국토교통부)
세종특별자치시의 역사적 건축물이 현대적 감각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는 ‘조치원 문화정원’을 비롯한 3곳을 **‘세종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하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문화적 활용도를 높이는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조치원 문화정원, 1935년 정수장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다
세종시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건립되어 2013년까지 운영되다가 폐쇄된 공간이었습니다. 이후 해당 공간은 2019년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되어, 현재 전시, 체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정수장의 외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내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또한, 조천과 벚나무 등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 세종시의 대표적인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1927아트센터’, 근대 공장이 문화예술 거점으로 변화
세종시 제2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선정된 **‘조치원 1927아트센터’**는 1927년 섬유공장으로 건립된 후, 제지공장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폐쇄된 공간이었습니다. 약 20년간 방치되었던 이곳은 복원 과정을 거쳐 현재는 공연·전시관, 카페 등으로 활용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특히, 해당 건축물은 **근현대 공장의 전형적인 ‘목조 트러스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조치원의 산업적 역사와 건축적 가치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건축자산입니다.
‘장욱진 생가’, 근대 건축과 예술의 의미를 담다
세종시 제3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장욱진 생가’**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동심의 화가’**로 불리는 장욱진 화백의 생가입니다.
1905년 건립된 이 주택은 안채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장욱진 생가를 중심으로 한 예술 문화 공간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우수건축자산의 가치와 활용 방향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건축물은 건축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건폐율, 조경 면적,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등이 완화되어 보다 창의적인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제도적 지원은 해당 건축물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을 올해 내로 수립하여, 전국 6,624개소에 달하는 건축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국토부 장우철 건축정책관은 “건축자산이 방치될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칠 수 있지만,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면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세종시 또한 지속적으로 우수건축자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입니다.
맺음말
조치원 문화정원을 비롯한 세종시의 우수건축자산들은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활용도를 높이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세종시는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더욱 발전할 것입니다. 세종시의 우수건축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자료출처: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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