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6 질병관리청 내용요약)
전 세계적인 홍역 유행과 국내 상황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동남아를 방문한 두 명의 여행객이 귀국 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 중 감염되었거나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발병했습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영아 환자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영아는 면역체계가 미숙하여 폐렴, 중이염,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 세계 홍역 발생 현황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31만 명 이상의 홍역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중동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으며, 동남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홍역 환자가 수만 명에 달했습니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감염병으로, 면역이 부족한 사람은 감염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홍역 예방 가능
홍역은 MMR 백신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생후 12개월~15개월과 4~6세에 각각 접종해야 하며, 1차 접종 시 93%, 2차 접종 시 97%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설 연휴와 겨울방학처럼 여행객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출국 4~6주 전에 반드시 2회의 접종을 완료하여 면역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홍역 의심 증상 시 대처 방법
해외여행 후 발열, 발진 등의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입국 시 검역관에게 이를 신고해야 합니다. 집으로 귀가한 이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피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해외여행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유아 및 미접종자 대상 권고사항
미접종자나 1세 미만의 영유아는 홍역 유행 지역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불가피하게 방문해야 할 경우, 영유아는 가속 백신 접종을 받아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의료기관은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이는 환자 방문 시, 홍역 유행 국가의 여행력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속히 검사 및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료출처: 정책브리핑
정책브리핑 |